인근 실거래가 수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한 실속형 주상복합단지가 송내역 인근에 들어선다.
해당 부지(송내역 2번 출구 건너편 둘리광장 바로 옆)는 본래 호텔 건립을 위해 조성된 땅이었지만 사업주체가 자금난에 빠지면서 첫 삽도 못 뜨고 주차장으로 방치된 채 20년이 흘렀다.
시간이 흘렀어도 사업성은 여전히 답보상태였다. 1기신도시의 공통점인 ‘베드타운’이라는 한계를 중동신도시 역시 갖고 있었고 앞으로 좋아질 기미도 보이질 않았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공터로 방치된 탓에 기간이익을 상실한 만큼 당초 주택업계는 높은 분양가를 책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 단지는 짧은 기간 내 분양을 끝내기 위해 3.3㎡당 1200만원 후반대에 분양할 예정이다.
시장상황도 좋다. 인근 지난 2013년 8월 3.3㎡당 1271만원(발코니 확장가 포함)에 분양한 중동래미안의 경우 5개 주택형 중 4개 타입이 1순위 대거 미달됐다. 하지만 오는 10월 입주를 앞둔 현재 2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지난해 5월 송내 파인푸르지오는 3.3㎡당 1249만원에 공급됐다. 이곳 역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미달됐다. 내년 11월 입주하는 이 단지는 현재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1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월 공급된 중동 스타팰리움은 3.3㎡당 1315만원에 분양가를 책정해 10개 타입 중 8개 타입이 1순위에서 미달된 바 있다. 때문에 이 단지는 부천의 마지노선 금액대인 1300만원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상동스카이뷰자이 84㎡ A Type 거실 모습. [자료 GS건설] |
특히 전용 84㎡B에는 ‘ㄷ’자 주방과 드레스룸을 넣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전용 84㎡C에는 판상형 3Bay로 설계, 채광과 통풍에 신경 썼다.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층고를 일반아파트(2.3m)보다 10cm 높인다. 거실은
기존 주상복합아파트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받아온 관리비 절감을 위해 에너지재생시스템, LED 조명 등 첨단설비를 적용한다. 아울러 환기 및 에너지효율이 떨어지는 통유리 대신 개폐형창으로 시공한다.
[부천 상동 =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