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시장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예탁금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인하되면서 거래 대금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예탁금이 처음 인하된 29일 코넥스 거래대금은 67억원으로 전거래일보다 33억원이나 증가했다.
예탁금이 3분의 1로 대폭 낮아지면서 개인들 시장 진입이 용이해지자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날 전체 거래 중 88%를 개인이 차지했다.
정운수 거래소 코넥스시장부장은 "일 평균 거래대금이 6월 평균 20억원대에서 67억원으로 약 3배 늘었다"면서 "예탁금 인하 효과로 인해 개인투자자 위주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넥스 일 평균 거래대금은 4월 14억6000만원에서 5월 18억8000만원, 6월에 다시 26억원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 23일 정부가 예탁금 인하와 소액투자 전용계좌 도입 등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기업들 자금조달 규모도 큰 폭으로
현재 칩스앤미디어, 엑시콘, 판도라티비 등이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3000만원 한도에서 자유롭게 투자가 가능한 소액투자 전용계좌를 도입한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