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업을 10년간 이끌고 있는 서장렬 인평 부사장은 "2007년부터 하노이 주거단지 개발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하동구 푸라동 주거 ·쇼핑 복합단지 개발을 오는 9월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인평은 이곳에 지상 최고 40층 아파트 45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변하면서 최고급·초고층 아파트 계획을 변경해 중소형 위주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개발로 방향을 바꿔 지난 2월 건축허가를 다시 받았다.
서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베트남 주택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베트남 사람들이 선호하는 타운하우스부터 9월에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 35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타운하우스는 1층에 상가가 들어가고 2~4층은 주거공간으로 활용된다. 서 부사장은 "베트남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한 가구가 수직으로 2~3개 층을 사용한다"며 "타운하우스 1층 상가에 한국 패션 업체와 식음료 업체가 들어오면 베트남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몰려 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평은 영국 유명 작가 리처드 우드를 디자인 개발에 참여시키는 등 타운하우스 개발에 많은 공을 들였다. 서 부사장은 "타운하우스부터 먼저 개발한 후 아파트와 쇼핑센터를 추가로 개발할 것"이라며 "아파트는 지상 최고 27층, 총 1473가구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운하우스와 아파트는 물론 인평은 단지 안에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2만7946㎡ 규모인 대형 쇼핑센터도 세운다는 계획이다.
걸어서 3분 거리에 내년 상반기 개통하는 하노이 전철 2호선 반케역이 들어서는 만큼 주거·상업 복합단지 입지로 손색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는 "아파트 단지 개발 수입 일부를 쇼
하노이 시내·공항 면세점 인허가 윤곽은 내년 초께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지웅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