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이 중국 할인점 사업을 구조조정하는 것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회사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산둥성 롯데마트 5개점을 폐점하기로 했다”며 “부실 점포를 정리하면서 총 점포수는 추가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롯데마트의 중국 할인점 점포수는 지난 2009년 79개에서 2013년 107개로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103개로 줄었다. 당분간 추가 출점 계획이 없어 점포수가 더 감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할인점 시장은 온라인 채널이 고성장하면서 유통 회사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롯데쇼핑도 해외 할인점의 손실이 대부분 산둥성, 요녕성 등 중국에서 발생했고 손실을 줄이기 위해 오프라인 점포를 정리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홍 연구원은 “올해 해외 할인점 영업손실은 폐점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발생으로
이어 “단기적으론 부정적 실적 변수가 발생했지만 올해 기준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배 수준이라 주가 영향은 미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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