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약세 출발한 뒤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59포인트(0.41%) 내린 2075.03을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미국 증시가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에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으며 국내 증시 역시 동참하는 모양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을 견인할 새로운 재료가 부재해 단기 방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의 조정 분위기에 동참해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은 531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장 초반 매도 물량을 내놨던 기관은 2억원 순매수로 돌아섰고 개인도 57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한 편이다. 섬유의복, 철강금속, 의료정밀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전력, 현대차,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NAVER, SK텔레콤이 줄줄이 하락하는 중이다. 제일모직, 삼성생명, 현대모비스만 소폭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56포인트(0.33%) 오른 784.55를 기록 중이다.
약세 출발한 코스닥은 금세 상승으로 돌아선 뒤 780선을 훌쩍 웃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억원과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파라다이스, 이오테크닉스는 오르고 있으나 셀트리온,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씨젠 등은 하락하는 중이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