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신기술지원펀드 '우리파트너십신기술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우리신기술PEF')로 중소 IT제조업체에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은행이 주도해서 만든 신기술지원펀드가 실제로 투자를 집행한 것은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경기도 동탄시에 위치한 LED 특허 보유 업체인 A사를 선정해 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A사는 열효율 개선과 원가절감 LED기술로 특허를 보유한 TCB 4등급의 중소기업체다. 국내외에 납품할 제품 생산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우리신기술PEF의 자체 심사를 거쳐 기술력을 인정받고 투자를 받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여건상 아직 은행 주도로 설립한 신기술지원펀드의 투자자 모집이나 투자실행이 쉽지 않다"며 "지금까지 여신에만 편중된 기술
우리신기술PEF는 현재 우리은행이 주축이 돼 300억원을 투자하고, 성장사다리펀드 300억원, 한국투자금융그룹 300억원, 기타 투자자 250억원 등 총 1150억원을 모집했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