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올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결과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주택사업 실적은 저조했지만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실적이 압도적으로 좋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30일 국토부가 발표한 '2015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바탕으로 산출한 평가액이 16조7267억원으로 12조7722억원을 기록한 현대건설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와 같이 2위를 차지
했고, 대우건설은 9조670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순위가 2단계 상승해 3위에 올랐다. 올해 평가에서는 주택시장 회복으로 중견 건설업체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중흥건설은 지난해 52위에서 올해 39위로, 한림건설과 (주)서한도 각각 58위와 74위에서 46위·60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