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들이 연 3% 이상 기대수익을 바라면서 자산의 대부분은 예·적금, 보험 등 확정금리 상품에 묶어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1%대 저금리 시대에 투자상품 비중은 늘리지 않고 기대수익은 종전 수준에 머물러 있는 모순적인 행태다. 원하는 수준으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주식·펀드 등 실적배당 상품에 대한 투자 확대가 시급해 보인다.
30일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최근 실시한 '베이비부머 은퇴 준비 및 자산관리 계획 조사'에 따르면 국내 베이비부머는 평균 9600만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이 가운데 68%를 예·적금, 보험 등 확정수익 상품에 넣어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와 주식에 투자한 자금 비중은
이번 조사는 지난 5월부터 1개월간 서울·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45~54세 베이비부머 512명을 대상으로 면접 형식으로 실시됐다. 응답자는 금융자산 3000만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3년 이내에 펀드 가입 경험이 있는 투자자로 제한했다.
[석민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