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LG생활건강에 대해 합리적인 매수 기회가 왔다는 증권사 의견이 나왔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31일 “중국인 여행객수가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으면서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부각됐다”면서도 이같이 분석했다.
회사는 지난 2분기 면세점 채널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4% 급등했지만 메르스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6월부터 줄어들면서 반락했다.
그러나 질병이 종식 국면에 있고 우려가 이미 실적 전망치와 주가에 반영됐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또한 “3분기는 화장품의 면세 채널 매출이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52.6% 늘어날 것”이라며 “하반기 생활용품도 면세 판매를 시작하면서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성장률도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해외사업을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실제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해
박 연구원은 “해외사업에 대한 의지가 보인다”며 “연말까지는 합리적인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