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이 건강기능식품 제조 전문기업 에프앤비바이오(F&B Bio)를 인수하며 관련 시장 진출에 나선다.
디지탈옵틱은 전국 판매·유통망 확대에 앞서 자회사 함박재바이오팜 ‘천년황칠’ 제품의 원활한 생산체제 구축과 원가절감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기업 에프앤비바이오를 인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총 인수 금액은 20억원이다.
에프앤비바이오는 버섯균 배양 천연 면역증강제로 쓰이는 AHCC(Active Hexose Correlated Compound)의 액상화하는 등의 기술을 활용해 특수가공식품과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주요 거래처는 한국콜마, 서흥캅셀, 유한메디카, 비락, 일동제약 등 국내외 제약사 및 건강식품 기업이다. 본사는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해 있다.
현재 에프앤비바이오는 2600㎡ 규모의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천년황칠’ 제품 기준 하루 최대 15만개, 월 450만개까지 생산할 수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월 매출 약 300억원 규모다. 해당 시설은 내년 초까지 GMP(우수제품생산설비기준)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GMP 인증 후에는 OEM 제품 뿐 아니라 자체 연구개발을 통한 제조자개발생산(ODM) 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디지탈옵틱은 이번 인수로 전국 판매를 위한 충분한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생산공장이 충남 천안에 위치해 있는 만큼 중부 지역 및 수도권 진출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에프앤비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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