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誌)인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세계 225대 설계회사(The Top 225 International Design Firms)’에서 아시아 지역 엔지니어링 기업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해 한국기업의 위상을 높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5년 세계 225대 설계회사’에서 지난해 33위보다 7계단 상승한 26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 225대 설계회사는 미국 맥그로힐 컴퍼니(The McGraw-Hill Companies. Inc.)가 발행하는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는 매년 자국 이외의 국가에서 수행한 전년도 설계 매출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2015 ENR 해외 설계기업 부분에 한국기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해 총 12개의 엔지니어링 업체가 포함됐으며, 이달 말경 '2015 ENR 해외 도급기업(Inetrnational Contractors)' 부분이 발표 될 예정이다.
↑ ENR International Design firm 부분 국내기업 현황 [자료제공: 현대엔지니어링] |
해외설계 매출액은 지난해 7억5000만달러를 달성해 2007년(9440만달러) 대비 무려 8배나 뛰었다. 올해는 일본, 중국의 엔지니어링 기업들을 제치고 아시아 업체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함으로써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같은 성과는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대형 플랜트 EPC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현대엔지니어링은 올 상반기 52억2000만달러 규모의 해외공사를 수주해 국내 건설업체 중 해외수주 1위를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