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와 인천도시공사,대림산업이 출자해 인천 남구 도화지구5블록, 6-1블록, 6-2블록에 ‘뉴스테이’로 공급되는 ‘e편한세상 도화’ 조감도 [출처: 국토부] |
첫 포문은 인천 도화지구를 필두로 서울 신당동·대림동, 수원 권선동 등 4개 사업장(총 5500여 가구)에서 열며, 민간이 사업을 발굴해 주택기금에 공동투자를 제안한 기업형 임대리츠1차 사업이다.
뉴스테이는 8년에서 최대 10년간 퇴거 걱정없이 살 수 있고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하로 제한해 임차인의 안정적인 주거가 보장된다. 또 기존 임대아파트에선 볼 수 없는 보육, 교육, 청소서비스 등 토털 주거서비스도 제공된다.
입주자격이나 제한요건이 없는 점도 매력적이다. 주택소유 유무, 소득수준 제한, 청약통장 사용 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따라서 뉴스테이에 당첨 되더라도 다른 주택(아파트 등)에 청약하는 데 전혀 문제될 게 없다. 최근 정부는 뉴스테이에 입주하고 싶은 희망자가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선정키로 했다.
임대료는 정부에서 정한 임대료 산정 기준을 토대로 반경 5km 이내, 준공 10년 이내 아파트의 임대료 평균을 적용해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된다. 다시 말해 현 시세를 기준으로 2년 뒤 입주할 아파트의 임대료가 책정되기 때문에 낮은 임대료로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셈이다.
또한 중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임대료 반환보증이 의무화돼 보증금 떼일 걱정이 없다.
9월 말 국토교통부와 인천도시공사, 대림산업이 출자해 인천 남구 도화지구 5블록(뉴스테이 932가구)과 6-1블록(뉴스테이 1173가구), 6-2블록(공공임대 548가구)에 총 2653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e편한세상 도화’가 뉴스테이로 첫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4개동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대단지로 구성된다.
임대료는 평형 별로 보증금 5000만~6500만원에 월 43만~55만원 수준이다. 현재 도화동 신동아파밀리에(2012년 입주) 전용면적 84㎡ 임대시세가 보증금 3000만원에 월 70만원, 도화역대성유니드(2014년 입주) 전용 84㎡ 임대시세가 6000만원에 40만원 수준을 보이고 있어 2년 뒤 입주를 감안할 때 저렴한 편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특히 이 단지는 정부가 정한 연 임대료 상승률 5%보다 낮은 3%를 적용해 임차인의 부담을 낮췄다. 시공은 물론 운영과 시설관리, A/S까지 대림산업에서 직접해 가구 내부 클린서비스, 단지조경 관리서비스, 커뮤니티, 어린이집(향후 국공립 추진 예정) 운영·관리 등 대림산업만의 토털 주거 서비스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월세 카드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9월에는 주택기금과 한화건설이 공동으로 투자한 리츠가 수원 권선동에서 전용 59~84㎡총 2400가구의 뉴스테이를 공급한다. 10년 이상 임대하는 준공공임대주택으로 운영되며 임대료는 평형 별로 보증금 3000만~6000만원에 월세 70만~80만원으로 주변시세와 비슷하게 책정됐다.
단지에는 가사, 육아도우미 등 생활지원서비스 및 키즈카페, 실내 베드민턴장 등 주민전용 커뮤니티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반기 중 서울에선 신당동과 대림동에서 뉴스테이 공급이 예정돼 있다. 주택기금과 하나은행, 삼성생명, 반도건설이 출자해 설립한 리츠가 도로교통공단 신당동 부지를 매입해 전용 25~59㎡ 총 729가구를 공급한다. 수원 권선동 뉴스테이와 같이 10년 이상 임대하는 준공공임대주택으로 운영되며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1억원에 월 65만~100만원으로 책정됐다.
도심에 위치해 주 수요층이 젊은 직장인 가구인 점을 감안해 공동사무실, 랩스페이스, 오픈치킨 등의 특화시설과 월세 카드결제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 대림동
단지 내 보육시설, 조식서비스, 주차관리, 청소세탁서비스와 월세 카드결제 시스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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