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연배 한화생명 부회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9월 공식 취임한 이래 1년만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김연배 부회장은) 연세가 많아 지난해 취임 때 부터 1년정도만 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다”며 “앞으로 공동대표를 맡았던 차남규 대표이사가 혼자 조직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 부회장은 앞으로 한화그룹 인재경영원에서 원장이나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8년 한화증권에 입사했다. 2002년
김 부회장은 70대 고령에도 한화생명 경영일선에 복귀, 한화생명이 그룹의 금융부문 리더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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