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1~29일까지 이란·알제리·몰타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분야를 다각화하기 위해 중동·아프리카 지역 해외건설 시장개척 지원활동에 나선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정부(유일호 국토부 장관)뿐 아니라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수출입은행 등 공기업과 엔지니어링업체·시공사 등 민간 기업이 함께한 민관합동 형태로 구성됐다.
이란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주택도시장관회의(APMCHUD)에 참석해 항만, 공항, 철도, 교통, 토지개발 및 주택건설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원한다고 밝히며 고위급 초청워크숍 개최 및 장관초청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석유부·에너지부·도로도시개발부 장관, 국영석유공사(NIOC)·국영석유화학공사(NPC) 면담을 통해 앞으로의 시장전망을 살피고, 경제 제재의 단계적 해제 일정에 따라 우리기업의 진출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수교 50주년인 몰타는 오랫동안 우호적 협력관계를 맺어온 국가로, 작년 8월 리비아에서 내전이 발생해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대피할 때 임시 대피처를 제공했으며,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선거 등 여러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지지해온 바 있다. 시장개척단은 몰타 대통령을 예방하고, 교통인프라부장관과 면담을 통해 교류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알제리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 5위(44억불)의 북아프리카 진출거점이자 그 동안 발전플랜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국가로 최근 우리 기업들이 수자원, 교통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알제리에서는 총리, 수자원환경부·공공사업부·교통부·주택도시계획부·에너지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