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발생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항공노선이 감편 운항되고 여행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이 급감했습니다. 특히, 최대 방한 국가인 중국의 7월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63.1%나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방문 수요가 많은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중국인 관광객 매출도 작년과 비교해 6월에는 25%, 7월에는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8월 들어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마트가 서울역점의 중국인 관광객 방문 동향을 살펴본 결과, 8월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일 평균 방문객 수가 7월 동기 대비 2.7배(17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월 말 메르스가 종식됨에 따라 불안 심리가 사라져 다시금 한국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늘고 있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시기도 앞당겨 진행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오는 9~10월에는 중국의 최대 명절인 중추절(9/26), 국경절(10/1~7)을 앞두고 있어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곧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15% 가량에 육박하며, 외국인들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롯데마트 서울역점도 ‘중국인 큰손’ 맞이 준비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10월 31일까지
이정석 기자[ljs7302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