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7일 지난밤 미국 증시 반등에 이은 중국 증시 상승 등 글로벌 호재로 1%대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도 1~2% 상승률을 기록하며 680선을 넘나들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92포인트(1.00%) 오른 1913.0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7.86포인트 오른 1911.95에 개장한 이후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 노력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S&P500지수가 2011년 이후 4년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3대지수 모두 4% 안팎 상승 마감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해졌음을 시사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심리 지수와 내구재·자본재 주문 등 수입 수요 지표들이 일제히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는 상황”이라며 “선진국 수입 수요 회복에 따른 기대감과 정부의 본격적인 경기 방어 의지에 따라 우려가 점차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73%(50.74포인트) 상승한 2978.03으로 개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1.78%(176.37포인트) 오른 1만76.09로 출발하며 1만선을 하루만에 회복했다.
코스피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복과 비금속광물이 각각 4.97%, 3.66%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과 의료정밀, 화학도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2052억원, 기관이 74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2183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238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제일모직은 6.12% 급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대한방직)를 포함해 63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71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88포인트(1.93%) 오른 680.32를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