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매수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조치와 함께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후 뚜렷한 반등재료가 없어 추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는 모습이다.
27일 오후 1시 4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66포인트(0.51%) 오른 1903.7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7.86포인트 오른 1911.95에 개장한 이후 한때 1% 이상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숨을 고르고 있다.
지난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해졌음을 시사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엿새 만에 오름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2%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이 기준금리·지급준비율의 동시 인하에 이어 추가로 1500억 위안(약 27조4000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진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복은 6.11% 올랐고 화학과 비금속광물은 1~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2536억원, 기관이 307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3060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68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제일모직은 7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대한방직)를 포함해 47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27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04포인트(0.61%) 오른 671.48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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