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측정법이 타이어를 떨어뜨리는 ‘뱅머신’ 방식으로 일원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층간소음 측정법에서 임팩트볼 방식을 빼는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인정 및 관리기준’ 개정안을 2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배구공 크기의 임팩트볼(2.5㎏)을 1.2m 높이에서 떨어뜨려 소음을 측정하는 방식과 뱅머신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건설사나 층간소음 완충재 생산사는 그동안 충격량이 적은 임팩트볼 방식을 주로 선택했다. 이 때문에 층간소음 기준이 느슨해졌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국토부가 앞으로는 뱅머신 방식만 쓰도록 관리기준을 고치기로 한 것이다.
뱅머신 측정법은
국토부 관계자는 “우선 층간소음 측정방법을 뱅머신 방식으로 하고 추가 연구를 통해 임팩트볼 방식에 맞는 성능기준을 재점검한 후 이를 다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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