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메자닌 증권과 공모주 투자 랩상품 판매

대신증권이 메자닌(Mezzanine) 증권과 공모주에 투자하는 일임형 랩어카운트(Wrap Account: 자산종합관리계좌) 상품을 선보인다.
대신증권은 31일 메자닌 증권과 IPO(주식공개상장)·유상증자 등 공모주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대신[Balance] 공모주 메자닌 랩’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메자닌 증권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등 주식과 채권의 특성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 형태의 금융상품이다. 본래 채권이지만 전환청구, 신주인수권행사 등을 통해 미래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주식이 하락할 때는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채권으로 보유하며, 주식 상승 시에는 주식으로 전환해 자본 수익을 노릴 수 있다.
이 상품은 상장기업이 발행하는 메자닌 증권과 국내채권에 100%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올해 7월부터 재 발행되는 분리형BW에도 투자할 수 있는데, 분리형BW는 회사채와 기업의 주식을 정해진 금액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소가입금액은 5000만원이며 기본형의 수수료는 1.2%, 성과보수형의 수수료는 1.0%다. 성과보수형은 상품 수익률이 6%를 초과하면, 초과분의 10%를 성과보수로 수취한다.
채권 매매 차익이 비과세 대상이고, 만기까지 보유할 필요 없이 중도해지도 자유롭다. 단, 공모주의 의무보유 확약이나 신주인수권증서의 미상장, 조기상환 청구 시에는 해당 증권의 매도가 불가해 환매가 제한될 수 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