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회계법인들 매출이 지난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대형 회계법인 비중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사업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은 2조2417억원으로 전기 대비 992억원(4.6%) 늘었다. 전체 공인회계사 1인당 평균 매출액은 2억3700만원으로 2.6% 증가했다. 정용원 금감원 회계심사국장은 "전반적으로 회사 수가 늘었고 경제 성장 부분만큼 영업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삼일, 안진, 삼정, 한영 등 국내 4대 법인 매출 비중은 53.3%로
전기 대비 1.5%포인트 감소했다. 중소형 회계법인이 지속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밝혔다. 4대 회계법인을 제외한 전체 회계법인 수는 2013년 3월 말 123개에서 올해 3월 말 137개로 증가했다.
법인별 지난해 매출액을 보면 삼일회계법인이 4599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