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매를 보면 시장 변곡점이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이 방향성을 모르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의 주요 변곡점마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매 추이가 달라졌다는 주장이 나와 투자자 관심을 모은다. 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2013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예고로 국내 금융시장이 급락했을 당시 외국인은 그해 6월 중순부터 두 달간 삼성전자 주식 1조4000억원어치를 매도했으나 8월 중순을 기점으로 매수로 전환했다. 8월 중순 1800 후반대를 기록하던 코스피는 한 달쯤 뒤인 9월 27일에는 2011.8까지 상승했다. 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경우 한국 증시를 대표하며 시가총액이 160조원이 넘는 큰 종목인 만큼 외국인에게 삼성전자를 산다는 것은 곧 한국 증시를 매수한다는 것과 같은 행위이기 때문에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매 양상과 코스피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의견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