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이 한투운용을 STX남산타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가는 34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코람코신탁은 2007년 코크렙 제11호기업구조조정리츠를 통해 STX남산타워를 매입했는데 올 들어 만기가 도래하면서 세빌스코리아 등을 주간사로 선정해 매각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입찰에는 총 11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 중 한투운용과 KB부동산신탁이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7년 2월 준공된 STX남산타워는 지하 6층~지상 23
부동산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 STX 사옥용으로 지어진 건물로 건물 상태가 양호하다"며 "임대율이 95% 수준에 달할 정도로 안정적인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역에서 가깝고 교통 편의성 등 입지적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