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권선 꿈에그린 조감도. [사진 제공〓한화건설] |
한화건설이 다음달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 공급하는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민간 택지에 공급되는 최초의 뉴스테이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한 택지에 공급된 1호 뉴스테이와 다른 대목이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총 2400가구 매머드급 단지 규모가 가장 큰 특징이다. 민간 택지에 공급되기 때문에 특별공급 물량도 없다. 기본적으로 뉴스테이기 때문에 청약자격 제한도 없다. 따라서 2400가구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 주택 보유 여부, 소득 수준 등에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고 청약자가 많으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로 뽑힐 수 있다.
이기석 분양소장은 "10년 동안 살 수 있지만 개인 사정이 생기면 중간에 나갈 수도 있다"며 "10년 임대기간 종료 후에는 입주자에게 분양 전환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초기 자금과 임대료 상승 부담이 작은 것도 이 아파트의 매력이다. 최초 계약 때 보증금의 10%만 납부하면 입주 시점까지 별도 자금 부담이 없고 임대료 상승률도 연 5%로 제한된다. 초기 임대료도 주변 시세보다 다소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은 전용면적 84㎡의 경우 보증금 1억2000만원에 월 임대료는 40만원대로 결정할 계획이다.
이 소장은 "최초 계약한 보증금은 10년 동안 고정되고 월세만 연 5% 이하로 올려 받을 계획"이라며 "보증금과 임대료를 더한 총액 기준으로 환산한 연 임대료 상승률은 3% 미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통 여건도 좋다. 5분 거리에 봉담IC가 있고 과천~의왕 고속도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안산~수원~서울'을 잇는 수인선 고색역과 봉담역이 개통(2017년 예정)하면 광역철도망을 이용해 서울은 물론 수도권 다른 지역 이동도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민간 분양 아파트 수준의 고급 마감재와 고품격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으로 꼽힌다. 전용면적 59㎡와 74㎡는 3베이, 84㎡는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다. 단지 중앙에 7500㎡에 이르는 초대형 선큰광장이 조성되고 선큰광장 주변
견본주택은 오는 18일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293-1에 열 계획이며 청약과 계약은 다음달에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2월이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