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스가 아시아 최대 사내임직원 복지몰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투자자들에게 공개했다.
포티스는 17일 대우증권이 주최한 기관투자자 대상 IR행사에서 '한-중-일'을 잇는 아시아 최대 B2E(사내 임직원 복지몰) 업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티스는 이를 위해 우선 B2E시장 초기 단계인 중국에서는 인력회사 A사, 충칭시 면세점 B사 등과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A사는 2011년 온라인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시작해 현재 100여 개 고객사에게 B2E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B사의 충칭시 면세점을 통해 해외 상품을 보세구역에 입고시킨 후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통관을 거쳐 고객에게 배송하고 있다. 포티스는 현재 B사의 한국관 운영권을 확보해 한국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포티스는 올해 상반기 제휴를 맺은 GWC(Great Wall Club : 만리장성클럽)의 600여 회원사를 마케팅에 활용, 2016년에는 100만 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복지 사업 운영사인 C사와도 연내 합작 법인을 설립, 한국 내 B2E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한국 선택적 복지시장은 성숙기이나 틈새시장 공략이 가능하다"며 "C사의 운영 노하우와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해 2019년까지 회원수 약 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티스는 C사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 B2E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또 기존 에스엠티를 통해 소싱한 한국 화장품, 유아생활용품, 패션 제품 등과 중국 및 일본 협력사들로부터 공급받은 제품을 회원들에게
회사측 관계자는 최근 주가 급락에 대해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소화되는 과정이라며 곧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기존 셋톱박스 사업부문의 연착륙과 B2E 등 신규 사업 강화로 포티스가 내년에는 매출 2000억원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