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8일 삼성전기에 대해 주력 스마트폰 모델의 조기 출시 수혜로 내년 1분기까지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흐름이 우호적이어서 실적개선에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최근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노트 5가 9월 출시 관행을 깨고 8월에 출시했고, 갤럭시 S7도 예상보다 빠르게 출시된다면 실적추가 개선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사업 부문별로는 LCR(MLCC 등 칩부품)은 호조, ACI(반도체패키지기판·고밀도다층기판)는 적자축소, DM(카메라모듈·통신모듈·전원모듈·정밀모터)은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LCR부문과 ACI부문에서는 원/엔 환율 상승 수혜와 CPU·
김 연구원은 “올 3분기 삼성전기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조7813억원, 영업이익은 95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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