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렌즈 모듈기업 디지탈옵틱이 황칠나무 건강기능식품 ‘천년황칠’을 홈쇼핑을 통해 선보인다.
이는 디지탈옵틱이 바이오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추진한 첫 작품이다. 홈쇼핑을 유통채널로 확보해 본격적인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22일 디지탈옵틱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디지탈옵틱은 지난 7월 인수한 함박재바이오팜이 생산하는 건강기능식품 ‘천년황칠’을 4분기 홈쇼핑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홈쇼핑 업체와도 구체적인 협의를 마쳤으며, 빠르면 오는 11월께 첫 방송을 탄다.
앞서 디지탈옵틱은 카메라 렌즈 시장에서의 성장 한계를 벗어나 바이오산업에 도전하기 위해 함박재바이오팜을 인수했다. 함박재바이오팜은 제주도 어음리 등지에 황칠나무 농장과 이를 바탕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천년황칠’을 보유한 농업복합바이오 전문 법인이다. 황칠나무는 피로회복과 면연력 강화를 돕는 천연물질로 알려져있다.
회사 측은 이번 홈쇼핑 진출을 통해 그동안 한정적이었던 유통망을 확대하고 기업 이미지 제고와 매출 증가를 견인할 방침이다.
특히 홈쇼핑을 통해 국내 시장을 공고히 한 뒤 장기적으로는 중국 쪽으로 눈을 돌릴 계획이다. 전날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 티몰, 쑤닝 등에서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는 케이라이바(K-LAIBA)와 운영 계약을 체결한 것 역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우선 홈쇼핑을 통해 황칠나무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린 뒤 중국 내 오프라인과 온라인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케이라이바와의 계약 또한 역직구 시장 진출 뿐만 아니라 기존 황칠 제품의 중국 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디지탈옵틱이 전혀 연관없는 분야에 진출하는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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