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외곽순환도로가 오는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개통을 앞둔 가운데 교통 호재를 타고 인근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주목된다. 제2외곽순환도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바깥쪽에서 수도권을 끼고 도는 고속도로로 경기 송산·화도·이천·동탄 등을 거쳐 봉담읍을 잇는다. 2005년 5월 봉담∼동탄 구간 공사를 시작으로 해 2021년에 완공된다.
제2외곽순환도로 호재를 타고 분양 시장에 나선 대표적인 곳이 남양주시에서 SM우방산업이 짓는 '마석역 우방아이유쉘(사진)'이다. 23일 청약에 들어가는 이 단지는 화도IC와 가까워 제2외곽순환도로의 대표적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화도읍 녹촌리 일대에 지어진다. 지하 3층~지상 24층, 14개동에 전용면적 84·111㎡형 총 808가구로 구성되는 경춘선 '마석역'과 1㎞ 거리 역세권 아파트다. 지하철을 통해 서울 왕십리에 30분~1시간 내에 갈 수 있고 강남과 잠실을 오가는 버스노선이 인근에 있다. 근처에 최근 들어선 화도 문화체육센터를 비롯해 병원, 도서관, 롯데마트·롯데시네마, 하나로마트, 관공서 등 생활편의시설과 마석고(혁신고), 마석초·중 등 교육시설이 있다.
김포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5차'를 다음달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96∼104㎡형 총 480가구다. 역시 제2외곽순환도로를 통해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30분~1시간 내에 갈 수 있다. 용인에서는 동원개발이 역북지구에 '동원로얄듀크' 총 84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서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이천∼오산 구간)와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 구간) 등이 개통된다.
안산시에서는 롯데건설이 단원구 초지동 군자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안산 초지동 롯데캐슬'을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0㎡형 469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75가구다. 남안산IC가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제2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대방건설도 한양대 ERICA캠퍼스 인근에서 전용면적 84㎡형으로 구성된 '송산그린시티 대방노블랜드' 1차 76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역시 제2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오는 2018년에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까지 20~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