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와 운용사를 주요 회원사로 둔 금융투자협회 신임 자율규제위원장에 결국 미래창조과학부 출신 퇴직 공무원이 24일 선임됐다.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이날 오후 2015년도 제2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김준호 전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장(55)을 제3대 자율규제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자율규제위원장은 협회 상근임원으로 2018년 9월까지 앞으로 3년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금투협 자율규제위원장은 161개 회원사 투표로 결정되는데 이날 총회에 앞서 회원사 절반 이하가 협회에 투표 권한을 위임했다.
협회 관계자는 "공식 투표 절차 없이 현장에 참석한 주주 40여 명의 찬성 동의와 제청으로 가결됐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동국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28회)에 합격해 체신부와 정보통신부, 미래창조과학부를
[최재원 기자 /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