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주택 인·허가 물량과 착공 및 분양 물량이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물량은 다소 감소했지만 4분기 물량이 많아 올해 총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6만9269가구로 지난해 8월과 비교해 41.2% 늘었다. 주택시장 회복세에 따라 올 1월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폭은 지난 7월(85.8%) 대비 줄었다.
착공과 분양 물량은 더 많이 늘었다. 8월 착공실적은 6만8609가구로 117% 증가했다. 7월(58.5%)보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은 약 두 배 커졌다.
분양실적도 4만5224가구로 지난해 8월(2만2858가구) 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주택 실적은 지난해 8월 보다 두 배 늘었지만 조합 물량은 지난해 8월 501가구에서 올 8월 4281가구로 8배 이상 증가했다. 8월까지 누적 물량을 봐도 재건축·재
반면 8월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3만797가구로 지난해 8월 보다 6.8% 감소했지만 9~12월 준공물량이 많아 올해 총 준공 물량은 지난해(43만여 가구)와 비슷할 전망이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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