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작업이 무산된 SK컴즈와 IHQ의 주가가 엇갈렸다. SK텔레콤 품으로 돌아가게 된 SK컴즈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SK컴즈 인수가 불발된 IHQ는 약세를 보였다.
25일 오전 11시 코스닥 시장에서 SK컴즈는 전날보다 2210원(29.99%) 오른 9580원에 거래됐다. 반면 IHQ 주가는 전날보다 85원(3.26%) 내린 2525원이었다.
SK컴즈는 전날 IHQ가 SK플래닛 주식 2214만8040주를 1705억3990만원에 인수하는 양수도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IHQ의 최대주주인 씨앤앰이 이번 주식 양수도와 관련해 채권단 중 한 곳인 신한은행의 동의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SK컴즈 매각이 불발되자 SK텔레콤이 SK플래닛의 SK컴즈 지분을 전량 인수키로 했다. 양수도 대금은 2065억8069만원이다. SK텔레콤은 계약이 완료되면 SK컴즈 지분 64.54%를 소유하는 최대주주에 오른다.
SK컴즈 지분을 SK텔레콤이 인수하면서 손자회사가 증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한다는 공정거래법상 이슈는 마무리됐다. SK컴즈는 SK지주회사의 자회사인 SK텔레콤의 손자회사였다. 이번 계약으로 SK컴즈가 SK지주회사의 증손회사에서 손자회사로 지배구조상의 지위가 바뀌게 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과 SK컴즈가 중장기적인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K텔레콤 입장에서는 SK컴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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