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년 여만에 금융부채 12조7000억원을 줄이자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이 앞다투어 신용등급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LH는 이재영 사장 취임 당시인 2013년 105조7000억원에 이르렀던 금융부채가 지난달 말 기준 92조9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달 17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LH의 국제신용등급을 역대 최고인 AA-로 상향조정 했다.
LH 관계자는 “이 사장이 직접 신용평가사를 만나 부채감축 성과와 LH의 정책적 중요성을 설명한 것이 신용등급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S&P는 물론 무디스와 피치 등 세
신용등급이 올라 LH 채권 가산 금리도 사라졌다. LH는 채권을 발행할 때마다 가산금리를 더 부담하였는데 나아진 재무여건을 채권시장에서 인정받아 향후 3년간 약 378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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