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일 다음카카오에 대해 3분기 광고 비수기로 영업이익 저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은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마케팅 비용은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1주년 프로모션 등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광고 매출은 3분기 비수기 효과로 저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다음카카오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49.2% 감소한 156억원, 매출액은 0.8% 늘어난 2236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한 기업 메시징 사업은 다음카카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 메시징이란 문자메시지를 통해 거래 이용자의 휴대폰으로 신용카드 승인 내역, 주문 및 배송 알림을 보내는 것을 뜻한다. 현재 기업 메시징 시장 1위 사업자는 LG유플러스로 건당 9원부터 서비스하고 있지만 카
최 연구원은 “통신사들의 추가 가격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카카오 기업 메시징 사업은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모두 갖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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