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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대우인터내셔널, 3분기 실적 전망 하향…목표가↓”

기사입력 2015-10-02 08:52


현대증권은 2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3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 역시 기존 3만8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실적 전망 하향 폭에 해당되는 25% 만큼의 조정이다.
단 현재 가스가격 수준이라면 올해 성장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현물계약 가격이 급락했다”며 “대우인터내셔널의 가스전(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는 구역 또는 가까운 미래에 생산할 것이 확실한 특정 구역) 이익도 에너지 가격 급락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지는 못해 실적 전망치를 낮춰 잡는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5조원, 영업이익 870억원, 지배주주순이익 4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매출 5조3000억원, 영업이익 1340억원, 지배주주순이익 800억원)대비 모두 낮아진 수준이다.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전망치는 각각 26%, 29% 내렸다.
전 연구원은 “당초 예상과 달리 가스전의 수익성이 유가와 가스 현물계약(SPOT) 가격과 연동성이 강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유가와의 연동성이 높아질 경우 원자재 관련된 주식으로 분류될 수 있어 상대적 투자 매력이 낮아지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수익를 창출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미얀마 가스전 근처에 현재 탐사중인 추가 광구의 상업성이 높아지거나 상사부문에서 새로운 동력을 찾는다면 유가와의 주가 상관관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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