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2일 끝내 공모가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LIG넥스원은 공모가(7만6000원)보다 4.21% 낮은 7만2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보다 10% 낮은 6만8400원으로 결정된 시초가에 비해서는 6.43% 오른 수준이다.
LIG넥스원은 순수 방산업체로는 처음으로 상장한 사례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관심을 받았지만 공모가 과대 산정 논란과 방산 비리 수사에 대한 우려 등으로 공모청약 경쟁률이 5대1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대형 방위산업체 가운데 매출 대부분이 방위산업에서 나오는 사업 구조로 타 업체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방산업체들의 방위산업 전업도는 약 9%에 불과하다"면서 "LIG넥스원은 매출 대부분이 방위산업에서 나오고 감시장비 등은 우리나라 국방비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