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 열기 진원지인 영남권에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가 연말까지 대거 쏟아져 눈길이 쏠린다. 시공 능력 10대 건설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브랜드 인지도 등에 힘입어 청약 성적도 좋은 데다 입지도 탁월한 단지가 많아 실수요자가 특히 주목할 만하다.
7일 부동산114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내까지 10대 건설사가 부산·대구·창원 등 영남권에 새로 공급하는 분양 물량은 7개 단지, 6377가구에 달한다. 먼저 현대건설이 이달 경남 거제시 상동동 상동4지구 A3블록 일원에 '힐스테이트 거제'를 공급한다.
또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북 경산시에 '펜타힐즈 더샵 2차'를, 대우건설은 경주 현곡면 하구리 일원에 '경주 현곡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영남권은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청약 열기가 뜨겁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전국에서 실시한 아파트 청약 결과,
경쟁률 상위 100위 안에 영남권 분양 아파트 비중이 50%를 차지했다. 청약자 또한 영남권에 몰려 있어 전체 청약자 중 약 61%에 달했다. 대구 힐스테이트 황금동 등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5개 단지 안에도 영남권 아파트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분양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