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환율 효과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3조6997억원,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177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라고 말했다.
이는 현대글로비스의 매출액 중 약 60%가 달러화 매출이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 전 분기 대비 6% 상승해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원·달러 환율 상승은 반조립제품(CKD)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
그는 “알루미늄의 가격 하락으로 전 분기에 발생했던 100억원 규모의 트레이딩 부문 손실 축소 역시 축소돼 3분기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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