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3.90포인트(0.19%) 내린 2017.7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43포인트 내린 2021.20에 개장한 뒤 장 초반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최근 코스피는 이달 들어 7거래일 중 6거래일 동안 상승하는 등 강세장을 펼쳤다. 연내 미국 금리인상이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화 강세가 약해져 신흥국의 통화가치와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 증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도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로 나온 뒤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도 줄고 있다.
하지만 이날은 그간의 코스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지수가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코스피 기준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전주대비 2.7% 상향조정됐다”라며 “지난주보다 실적 전망치가 상향조정된 업종은 반도체, 건강관리, 미디어·교육, 운송, 은행이었다”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증권 등이 소폭 하락하고 있고 의약품, 의료정밀 등은 강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6억원, 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1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98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차, 삼성물산, 삼성에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개 상한가를 포함해 39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3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4포인트(0.39%) 오른 675.60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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