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오리온에 대해 신제품 출시 효과로 3분기 중국 매출액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5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중국의 매출액 성장률은 17.0%에 달할 전망”이라면서 “허니맛을 출시한 감자칩과 고래밥 등이 매출액 성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 예감도 7월에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매출액이 성장세로 돌아섰고, 껌도 8월 초 2종의 제품군이 추가돼 매출액 감소폭이 전 분기 20% 수준에서 10%대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오리온 주가 상승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중국의 매출 부진이 이번 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이 연구원은 “다만 국내 부문의 판매 실적은 아직 뚜렷한 회복세가 없으나 비용 절감으로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계열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영화 ‘암살’ 등 흥행 성공으로 영업이익이 평 분기 대비 4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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