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화학소재 전문기업 케이디켐은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1986년 설립된 케이디켐은 PVC(폴리염화비닐) 제품 가공 과정에서 제품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필수 첨가제 유기액상안정제를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국내시장 점유율의 약 58%를 차지하고 있다.
케이디켐의 핵심 경쟁력은 친환경안정제 제조기술과 기술컨설팅에 있다.
회사 측은 “친환경화 트렌드가 가속화되면서 각종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고객의 요구도 다양하게 변화하는 것을 빠르게 감지해 선제 대응했다”며“그 결과 우수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기액상안정제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디켐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23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억원, 29억원을 기록했다.
민남규 케이디켐 대표는 “친환경에 대한 세계적인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안정제 시장을 주도하고, 국내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상장으로 유입된 자금은 공장 증축 등의 시설자금, 해외시장 개척 및 원자재 매입 등의
총 공모 주식수는 116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4700~1만7800원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공모를 통해 170억~206억원이 조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디켐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9일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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