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대우건설, SK건설 등 국내 5개 건설업체가 지난 13일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AZRP)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이 사업은 쿠웨이트 남부 알주르 지역에 일일 생산량 61만5000배럴 규모의 저유황 연료유 생산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13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공사로 올해 발주되는 해외 건설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총 5개 패키지 중 4개 패키지를 국내 건설사들과 해외기업의 컨소시엄이 수주했고, 이 중 국내 업체들
1번 패키지는 한화건설과 스페인 테크니카스, 중국 시노펙 컨소시엄이 수주했고, 2번과 3번 패키지는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 플루어(미국) 컨소시엄이 맡는다. 5번 패키지는 현대건설·SK건설·이탈리아 사이펨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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