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상가 분양은 계절적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35% 급감했으나 4분기에는 미사와 광교 등 아파트 인기 지역 중심으로 상가 분양이 되살아날 전망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 56개 상가가 분양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6개 상가가 공급됐던 전분기보다 35% 감소한 것. 저금리 여파로 수익형 부동산 인기는 높았지만 3분기 여름 비수기와 추석 연휴 등이 맞물려 다소 저조했다. LH단지 내 상가도 33개(특별공급제외)로 전년 동기(70개)의 절반이 안될 정도로 공급이 주춤했다.
지역별로는 3분기 상가 56개 중 39개가 수도권에서 공급됐다. 서울은 마곡과 세곡 등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공급되는 지역에, 경기도는 시흥 목감, 하남 미사 등에서 공급됐다.
유형별로는 주거지 인근 근린상가가 22개로 전체 물량의 40%를 차지했다. 위례와 파주운정, 하남미사, 대구, 세종시를 중심으로 공급됐다. 기타 상가는 주로 오피스텔과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을 상층부에 둔 상가로 총 18개 단지가 분양됐다. 이밖에 아파트 단지내상가가 15개, 복합상가가 1개 단지가 공급됐다.
3분기 분양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417만원으로 전분기보다 7.8% 하락했다. 2분기에 마곡과 위례 등지에서 3.3㎡당 3000만~4000만원에서 상가가 공급된 반면 3분기에는 원흥, 목감, 배곧 등지에서 비교적 낮은 3000만원 미만에서 진행됐기 때문이다.
LH 단지 내 상가는 7개 단지에서 총 33개 점포(특별공급 제외)가 공급됐다. 수도권은 경기에서 평택소사벌, 시흥목감에서 총 4개 단지, 지방은 경남혁신도시와 대구에서 총 3개 단지가 입찰에 나섰다.
33개 점포가 모두 주인을 찾았고 총 낙찰금액은 139억2351만원 가량이다. 단지별 평균 낙찰가는 지방이 비교적 높았다. 경남혁신A8가 4219만원으로 가장 놓았고 대구테크노A-2가 3651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평균 낙찰가율은 182%이며 단지별로는 경남혁신A8이 216%, 평택소사벌B-5가 193%, 시흥목감B6가 189%로 나타났다.
당분기 공급된 LH 단지 내 상가 중 높은 인기를 보였던 경남혁신A8은 진주혁신도시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소형 공공분양 단지를 배후에 두었다.
오는 4분기는 상가 분양 물량이 풍성할 전망이다. 특히 하남미사와 광교 등 유망지구 중심으로 공급이 예상된다. LH 단지 내 상가 공급도 10월은 대전, 경남 등 지방 중심으로, 11월은 구리갈매, 화성향남2 등이, 12월은 하남미사와 화성동탄2지구 등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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