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1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실적과 수주 모두 정상화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 663억원,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공정 정상화, 원·달러 환율 상승, 지난 2013년 하반기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의 투입 증가 등을 꼽았다.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고 환헤지 비율이 경쟁사보다 낮아 환율 상승 효과도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공정개선으로 인해 전년도에 대규모로 설정한 충당금 중 일부도 환입됐을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분석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수주목표는 30억달러이며, 현재까지 약 22억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현대미포조선이 1년간 생산할 수 있는 선박으로 약 2년의 수주잔고를 유지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주력이던 MR(5만dwt)급 PC선 시장의 부진에도 LPG선을 비롯하여 PCTC선, RORO선 등 특수선에서 왕성한 수주활동을 보이고 있다. 최근 환율과 동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감안할 때 목표수주는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생산공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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