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은 내년 1월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노사간 합의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지방은행을 제외한 전 은행권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게 됐다.
내년부터 시행할 임금피크제는 만 56세에 도달하는 직원(상무보 이하) 가운데 정년연장은퇴프로그램을 신청하지 않는 직원을 대상으로 만 60세까지 실시된다.
임금피크제 편입 첫 2년 동안은 만 55세 기준 연봉의 각 50%를 받게 되고 이후 2년간은 각 40%를 적용 받는다. 이에 따라 임금피크제 4년동안 만 55세 연봉의 180%를 보장받게 된다. 또 임금피크제 적용기간 중에도 성과에 따른 추가급여지급률을 적용, 고성과자는 더 높은 급여를 지급받게 된다.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자는 매년 1월 1일자로 편입하되 출생일자가 하반기인 경우 7월 1일부터 임금피크제 급여 지급률이 적용된다. 다만, 대상 직원 가운데 본인의 역량과 성과 등을 감안해 업무수행상 필요할 경우 임금피크제 적용을 유예키로 했다.
이와 함께 SC은행 노사는 지난 2013년부터 시범운영 중이던 정년연장은퇴프로그램을 공식 상설화하기로 하고 일부 적용내용을 개선키로 합의했다. 이 프로그램은 만 55세에 도달하는 직원 가운데 신청자에 한해 적용, 매년 7월 1일자로 편입이 이뤄진다. 이 프로그램 신청자는 정년을 만 62세까지 연장하게 되며 영업업무를 수행하면서 성과에 따라 급여를 지급받게 된다. 동기부여와 업무만족도 향상을 위해 급여조정의 기준이 되는 개인 목표 달성률을 조정했다.
SC은행은 신입 행원 공개채용도 재개키로 했다. 다음달 1일까지 온라인으로 서류접수를 진행하고 올해 안에 채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종복 SC은행장은 “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