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미국과 중국의 경제정책과 국내 주요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의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27~2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26~29일 중국 5중전회를 앞둔 불안심리가 지수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관망 심리가 커지며 연내 인상과 내년 3월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시각 등이 엇갈리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 의지를 지속적으로 나타냈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FOMC 회의 이후 글로벌 증시는 안도감에 따른 상승보다는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 등으로 관심을 옮기면서 부진한 흐름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증시도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지속할 것
이번주에도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증시가 요동칠 전망이다. 27일은 한화테크윈·삼성화재·한미약품이, 28일은 삼성물산·대림산업 등의 실적 발표가 있다. 특히 29일에는 삼성전자의 확정 실적이 나오고 LG전자와 삼성SDI의 실적 발표가 있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