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택을 사기위해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대출조건을 따져 볼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26일 주택관련 대출정보 앱인 ‘안심주머니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대출금액과 금리, 상환기간과 방법을 앱에서 입력하면 상환방식에 따른 이자와 월상환금액을 따져볼 수 있다. 특히 원리금균등상환을 이용하면 만기일시상환방식보다 이자를 절감할 수 있는 것도 한눈에 볼 수 있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 관행을 만들어가겠다게 금융위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이 앱에 연소득을 입력하면 권장대출규모도 알 수 있다. 예를들어 연소득이 5000만원이라면 권장하는 대출한도는 9376만원이고 상환가능한 최대대출한도는 2억2502만원이다. 또 실제 주택 가격과 대출예정액수, 소득액을 입력하면 적합한 대출상품을 추천하는 기능도 담겨있다. 자동차와 주택의 유지비도 찾아볼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계획도 세울 수 있다.
이 앱을 통한 응모로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에서 0.02%포인트 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우대쿠폰도 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26일부터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이 앱을 내려받아
다만 이 앱은 은행별 자체 주택담보대출 금리비교기능도 있지만 실제 금리공시는 되지 않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아직 데이터가 구축되지 못해 내년 초 은행별 대출상품 금리비교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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