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네트웍스 임시주주총회 |
동양네트웍스는 이날 서울 가든파이브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이기태 삼성전자 전 부회장, 권희민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초빙 교수, 임종건 전 서울경제신문 부회장, 김이환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들은 회사 측이 추천한 사내이사 후보로 이날부터 3년간 이사직을 맡게 됐다.
반면 SGA 측이 추천한 김병천 SGA시스템즈 대표의 이사 선임 안건은 표결되지 않았다. 회사 측이 추천한 4명이 먼저 이사로 결정되면서 정관이 정하는 이사 7명이 모두 채워졌기 때문이다. 회사의 주총 전 등기 임원은 6명이다. 이중 정재훈, 박광석, 이창재 이사 등 3인이 사임한 가운데 회사 측이 추천한 4명이 모두 이사로 선임됐다.
KJ프리텍은 지난 9월 동양네트웍스의 최대주주였던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지분 10.94%를 공개입찰을 통해 사들였다. KJ프리텍의 현재 지분율은 15.17%다. KJ프리텍은 상대방인 티엔얼라이언스(26.54%)보다 보유 주식은 적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참여와
김형겸 동양네트웍스 대표는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더라도 주총 표결 등 정상적인 방법으로 방어할 것”이라며 “경영권 분쟁을 이른 시일 내 종식하고 사업 강화 등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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