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3분기에 중소기업 대출자산 증가로 수익 기반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5.9% 늘어난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올렸다. 기업은행은 올해 3분기 IBK캐피탈·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24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38억원(5.9%)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19.3%(592억원) 감소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3% 증가한 9245억원을 달성했다.
기업은행(개별기준)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13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8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이같이 이익이 늘어난 것은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대출 자산이 많이 늘어 이자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게 이 은행 설명이다. 3분기 말 기준 이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작년 말 대비 8.4% 증가한 12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김덕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