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조은희 구청장)는 지난달 28일 방배지역 재건축 연합회,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방배지역 지역난방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은희 구청장, 김성회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진갑섭 방배지역 12개 단지 조합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방배지역은 대부분 단독·다세대·빌라가 밀집한데다 크고 작은 언덕이 많아 지역난방 공급이 쉽지 않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배관망과 설비 투자를 실시해 이르면 2018년부터 방배지역 재건축 12개 단지, 약 1만 3000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방배지역 지역난방은 마포구에 위치한 당인리 발전소 등 집단에너지시설에서 생산된 열을 공급받게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들 사이에서는 유지관리가 용이하고 난방비가 저렴한 지역난방 공급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며 “서초구는 강남·송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역난방 보급률이 낮았지만, 향후 서초 관내의 재건축 아파트 사업에 확대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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