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 최종 인수전이 머큐리-키스톤 컨소시엄,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케이프인베스트먼트 등 사모펀드(PEF) 간 3파전으로 치뤄지게 됐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머큐리-키스톤 컨소시엄,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케이프인베스트먼트 등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후보 3곳 모두가 본입찰에 참여했다. 매각 측은 자금조달 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1주일 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인수 후보 중 일부는 최대 1000억원 안팎의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를 포함한 경영권 지분이다. 이와 관련해 매각 측은 공무원연금(지분율 9.98%), 대성목재공업(9.98%) 등 기존 주주들의 보유지분 30%를 포함해 300억원가량의 신주 유상증자를 원하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2013년부터 사모펀드인 키스톤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 동화홀딩스, 홍콩계 펀드 등과 경영권 매각을 시도했으나 인수 조건이 맞지 않거나 금융당국으로부터 최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지 못해 인수에 실패했다. 리딩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은 702억원으로 매출 816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인수후보들 중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L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