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2일 로엔에 대해 음원단가 인상 시점이 내년 하반기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내렸다. 가격 인상 지연으로 인한 내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원 가격 징수 규정 방안은 연말 발표될 예정”이라며 “2013년에도 음원 징수 규정 공개 후 가격 인상 시점까지 6개월 가량 소요됐던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단가 인상 시기는 2016년 하반기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를 반영해 로엔의 2016년 매출액 전망치를 4973억원에서 4499억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는 798억원에서 708억원으로 각각 낮춘다”며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하지만 내년 실적 전망치가 낮아진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매출 성장세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로엔의 3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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